Day 1 At the airport

4시간 일찍 왔지만 보안 검사를 끝나고 나니 보딩까지 한 시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집사님들께서 만들어 주신 무스비와 김밥,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며 보딩을 기다리고 있다.

공항은 기다림만 있는 지루한 곳만은 아니었다. 딸을 만나러 오신 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애틋한 곳이기도 했다.

우리가 힘들여 가져온 이민 가방은 여지 없이 핑크 태그가 붙어 있었다. 핑크 태그가 붙어 있으면 세관 검사를 받는데, 연결 비행 시간까지 2시간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검사하는 사람의 수도 적었고 너무 느리게 검사해서 하마터면 연결편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폴 장로님이 기지를 발휘해서 택스를 일괄적으로 내고 검사 없이 통과하기로 했다. 지난번 팀들은 짐이 도착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팀은 모든 짐을 무사히 가져갈 수 있었다.

아침에 먹고 남은 김밥, 무스비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최종 목적지 행 비행기를 탔다. 1시간 반 정도의 짧은 비행이었지만, 하루의 고된 일과에 잠시나마 눈을 붙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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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X - Cross Border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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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 공항에서 라운지에 들어왔지만 편하게 쉴 수만은 없었다. 티후아나 공항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법을 찾아보아야 했다. CBX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티후아나 공항에서 바로 입국 수속을 하고 미국 땅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CBX를 통해서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려면 티후아나로 도착한 비행기 티켓과 CBX 티켓이 필요했다. CBX 티켓은 개인으로 사도 되고 4~6명의

By Byunguk Kim
La Fiesta y La Oración - The Party and The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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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S 내내 Esto es una fiesta를 수도 없이 불렀는데, 오늘은 선교팀을 위한 Party가 있었다. 원래는 익투스 센터에 계신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외부 식당에 가서 대접해드리려고 했는데 선교사님들이 식당보다는 선교 센터에서 식사하기를 원하셔서 다함께 바베큐 파티를 하게 되었다. 근처 마트에 가서 고기와 음식 재료를 사오고 고기를 굽고 과카몰레를 만들고 각자

By Byunguk Kim